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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또 급락…다우 10,200붕괴

등록 2010-01-23 09:13

금융주 불안에 실적 미흡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 방안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들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다우지수 10,200선이 무너지는 등 주가가 사흘째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16.90포인트(2.09%)나 급락한 10,172.98로 마감해 10,200선마저 무너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72포인트(2.21%) 떨어진 1,091.7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205.29로 60.41포인트(2.67%) 하락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3일간 무려 552포인트나 급락했고 이번 주에만 4.1%가 떨어지면서 작년 2월 이후 최대의 주간 단위 낙폭을 기록했다.

S&P 500도 지난 주말 종가보다 3.9%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3.6%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주가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27.46으로 치솟으면서 3일간 56%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대형 은행 규제방안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주들이 급락했고 일부 우량주들도 발표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작년 4.4분기 순이익이 주당 28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하락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는 넘었다.

세계 최대의 햄버거 체인인 맥도널드는 주당 1.1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GE와 맥도널드는 주가가 각각 0.5%, 0.3%씩 상승했다.

반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구글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실적이 사전 예상치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5.7%, 8.3%씩 급락했다.

한편, 달러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37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4147달러로 전날 1.4084달러보다 0.5% 상승했다.

엔-달러는 89.95엔으로 전날 90.43엔보다 0.5% 떨어졌고 엔-유로도 127.37엔에서 127.26엔으로 하락했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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