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한반도 유사사태 등 3개 시나리오 실험”

등록 2010-02-05 07:39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등이 발생하는 상황을 포함한 3가지 유형의 비상사태 시나리오에 대비, 이미 군병력 운용계획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스탠리 합참 군구조.자원 담당 국장(중장)은 4일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이외 지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의 대비책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3개의 시나리오를 선정해 군(운용)을 실험했다"고 밝혔다.

스탠리 국장은 "(3가지 시나리오에는) 한국이 물론 포함된다"면서 "우리는 단순히 군의 능력을 키운 게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3가지 다른 경우의 수에 맞춰서 실험을 했다"고 강조, 3가지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상정한 `맞춤형' 비상계획의 훈련이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한반도 이외 나머지 2개 지역은 중국(대만과의 양안분쟁), 이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런 실험은 군의 신축성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지상군의 규모는 그중 일부"라고 설명하면서 "3가지 다른 시나리오에서 군 규모에 대한 실험은 만족할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남한에 있는 미군을 지원할 지상군이 투입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만 스탠리 국장은 미군이 이라크 및 아프간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가까운 장래에 한국과 같은 규모의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면 미국은 불가피하게 군 자원을 추가 동원할 필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