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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워싱턴 인근 최고 1m 폭설 기록

등록 2010-02-08 06:32

미국 동부지방을 5∼6일 강타한 폭설로 수도 워싱턴 D.C. 인근에 최고 1m에 가까운 눈이 내린 것으로 7일 집계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의 엘크리지 지역의 경우 전날 밤까지 이틀간 내린 적설량은 38.3인치(97.3㎝)에 달했다.

또 워싱턴 인근에 있는 덜레스 국제공항 주변에도 32인치(81.3㎝)의 눈이 내렸으며, 버지니아주 비엔나의 경우 26인치(66.1㎝)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이번 폭설이 강타한 동부지역에는 20∼38인치의 적설량을 보였다.

워싱턴 D.C.는 이틀간 18.2인치(46.3㎝)∼21인치(53.3㎝)의 적설량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1922년의 28인치(71.1㎝)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뉴저지주 일대를 강타한 이번 폭설은 대부분 지역에서 6일 밤 그쳤으나 7일 오전 현재 수십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계속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CNN방송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버지니아에 이르기까지 3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아침을 맞았다고 전했다. 또 현지 방송은 워싱턴 D.C. 일원에서만 10만 가구 이상에서 정전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력 공급업체들은 전깃줄이나 전봇대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거나 부러지면서 새로운 정전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 언제까지 복구가 완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덜레스, 레이건, 볼티모어 공항 등은 눈이 그치면서 이날 일부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했으나 여전히 상당수 항공편의 결항 사태가 계속되는 등 여행객의 불편도 이어졌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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