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꺽고 우승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44회 슈퍼볼이 미국 텔레비전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는 7일 저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44회 슈퍼볼 시청자가 1억650만명으로 추정돼 지난 1983년 미군 야전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매쉬(M-A-S-H) 시리즈 최종회 당시의 1억597만명을 능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44회 슈퍼볼 시청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배경에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황폐화됐던 뉴올리언스시의 홈팀이 출전한데다 콜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두번째 슈퍼볼 반지의 주인공이 될지 여부로 관심을 모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슈퍼볼 경기는 9천87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 AP=연합뉴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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