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심장관련 수술을 받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쾌유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다.
대통령은 최근 강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에 대한 구호 노력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와 전화통화를 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수술경과가 좋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행이라는 말을 전해줬다"며 "앞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아이티 구호활동 등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전임자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조속히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 후인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주선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동을 갖고 아이티 구호 활동 지원 및 전국적인 모금활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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