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캐나다 40대, TV 생존훈련 따라하다 동사

등록 2010-03-05 10:18

캐나다 토론토의 한 40대 남성이 TV 생존훈련 프로그램에서 배운 생존술을 직접 시험하다 동사체로 발견됐다.

리처드 코우드(41)라는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생존능력을 시험하기위해 별다른 장비도 갖추지 않고 집을 나서 온타리오 주 북부의 휴양지 머스코카 숲 속에서 들어갔는데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CTV 방송이 4일 전했다.

그가 휴대한 장비는 도끼와 낚시도구, 옷가지 등이 고작이었다.

코우드는 모험.레저 채널 OLN의 쇼프로그램 '서바이벌맨'을 한 편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열렬한 팬이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생존전문가가 최소한의 장비를 갖고 오지에서 7일 동안 생존하는 과정을 담는데 출연자는 음식이나 대피소, 물, 도구 등이 확보되지 않은 조건에서 촬영도 스스로 하며 홀로 생존과정을 보여준다.

코우드가 정식으로 극지 생존훈련을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텐트나 음식을 준비하지 않고 4차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그가 세들어 산 집주인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며 이달 1일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메모를 남겼다. 그가 숲에 머물 동안 머스코카 일대에는 눈폭풍과 함께 수은주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됐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