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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유인우주선 ‘달 대신 화성’

등록 2010-03-08 20:04

오바마 4월 계획 발표…‘우주산업 홀대’ 비판 의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5일 화성에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7일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 관리들과 항공우주 과학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회의를 열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계획에 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신기술 투자로 달과 화성, 태양계의 다른 소행성 등에 유인우주선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실행가능한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에 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나사의 유인 달탐사 계획과 관련된 예산을 전액삭감하는 한편 우주왕복선 운항을 민간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달에 유인우주선을 다시 보내느니, 다른 소행성이나 화성의 위성을 탐사 대상으로 정하는 게 낫다는 대통령 특별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따른 것이기는 하나, 우주항공 부문 투자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받았다. 또 이런 예산삭감으로 플로리다주에서만 9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민주·공화 양당이 선거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지역)인 플로리다에서 정치적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나사의 새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 개최지로 플로리다를 선정한 것은 나사의 우주센터가 플로리다에 있기도 하지만, 이런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서 달까지는 비행시간이 4일이지만, 화성은 250일이나 걸린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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