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497명으로 늘었다고 외신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트리시오 로젠데 칠레 내무차관은 이날 "강진과 쓰나미에 따른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수가 452명에서 49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칠레 정부는 당초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수를 803명이라고 밝혔다가 이름과 주소가 확인된 이들이 지난 5일 현재 452명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진앙에서 가까운 칠레 제2 도시 남부 콘셉시온 인근 마울레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실종자는 180여명으로 전해졌으며, 최소한 50만개의 가옥과 건물이 파괴되는 바람에 최소한 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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