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무역대표 “한미FTA 비준, 미국에 큰 기회”

등록 2010-03-10 07:45

"적절한 시기 의회 비준위해 관련 현안 풀어나가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현재 미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3개 FTA가 미국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면서 이들 FTA가 적절한 시기에 비준될 수 있도록 관련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 등과 FTA에 수반된 현안을 해결하려는 이유는, 바로 이 FTA가 미국의 농업, 축산업, 제조업 등에 대단한 시장접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FTA는 또한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미국내에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이 FTA의 비준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회 및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관련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미FTA의 비준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커크 대표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 관행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지 여부를 지금도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으로서는 이 문제를 협상으로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8년 넘게 끌고 있는 도하라운드 세계무역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각국이 올해말을 목표 시한으로 잡고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연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면서 불충분한 내용으로 협상을 마무리짓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충실한 내용으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그렇다고 도하라운드 협상을 조속히 타결지으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국들이 더 나은 제안을 갖고 협상테이블에 나오면 도하라운드의 타결 전망이 한층 밝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