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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레이건 되살리기?

등록 2010-03-18 21:29

로널드 레이건
로널드 레이건
GE 친선대사로 하루 14번 연설
회장, 당시 필름 낸시에게 전달
‘애국 정치인’으로 띄우기 움직임




1954년 당시 미국의 가전회사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인기가 한물가고 있던 배우 로널드 레이건을 <시비에스>(CBS)에서 매주 일요일 방영되는 ‘제너럴 일렉트릭 극장’의 사회자로 기용(사진)했다. 노동강도 높기로 이름났던 지이답게 매해 10주 동안 지이의 ‘친선대사’로서 미국 전역을 돌며 공장노동자들과 만난다는 조건도 붙었다. 8년 동안 그는 38개 주 139개 공장을 돌며 하루에 많게는 14번씩 회사를 대표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내년 2월 레이건 전 대통령 탄생 100돌을 앞두고 지이의 제프 이멀트 회장은 17일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레이건의 아내 낸시에게 ‘제너럴 일렉트릭 극장’ 208편의 에피소드 테이프와 사진 스크랩을 전달했다.

지이는 레이건 탄생 100돌 기념사업을 위해 1500만달러를 도서관과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레이건을 등장시킨 티브이·지면 광고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최근 레이건을 이념을 넘어선 ‘애국적’ 정치인으로 평가하는 움직임도 강하다.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민주당 편향이라는 비난에 시달리는 <엔비시>의 모회사인 지이와 이멀트 회장에겐, 효과 만점의 캠페인인 셈이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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