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타운십<美뉴저지州> AP=연합뉴스) 최근 미국 뉴저지주 워싱턴타운십에 있는 월마트에서 "흑인들은 나가라"고 방송한 16세 소년이 20일(현지시각) 기소됐다.
미국 뉴저지주 글로스터 카운티 사법당국은 이 소년을 19일 체포해 희롱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소년은 지난 14일 오후 월마트 구내방송을 통해 "월마트 고객 여러분, 모든 흑인은 당장 나가세요"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소년은 월마트의 구내전화를 이용해 방송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성년인 이 소년을 체포한 후 부모들에게 다시 넘겼으며 이름과 피부색 등 개인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인근 애틀랜틱 카운티의 유소년 법정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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