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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뉴욕 한복판서 차량 폭탄 터질뻔

등록 2010-05-02 22:31

타임스스퀘어 폐쇄·주민대피
시장 “아마추어가 제작 추정”
1일 저녁 8시께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의 타임스스퀘어 폭발물 테러로 의심되는 차량이 경찰에 발견돼 이 일대가 폐쇄되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이 이 차량을 빨리 발견하고 폭발물을 해체해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미국이 ‘악몽’ 같은 토요일 밤을 지새워야 했다. 누가 이 차량을 뉴욕 한복판에 갖다놓았는지, 그리고 이 차량이 테러 공격용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백악관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당국도 신속 대응에 나섰고, 뉴욕경찰국은 현장에 폭발물 해체반을 즉각 투입해 이날 밤늦게 차량에서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뉴욕 경찰이 발 빠르게 대응해 사건을 훌륭하게 처리했다”고 칭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차 안에서 연기가 나는 차량이 45번가에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즉시 주변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차 안에는 폭발물 1개와 프로판가스 3통, 불에 탄 전선, 시계 등이 있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2일 <엔비시>(NBC) 방송에 출연해 “당국은 문제의 자동차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거리의 감시카메라 테이프를 분석하는 등 범죄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잠재적인 테러 공격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폭탄은 아마추어가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매우 위험한 사건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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