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천안함 진실 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재미동포들의 촛불집회가 백악관 앞에서 열렸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30일(현지시각) ‘천안함 진실 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재미동포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한인단체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이 주최한 이날 촛불집회에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인데도 30여명의 동포들이 모였다. 저녁 8시부터 한 사람 두 사람 모이기 시작한 동포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신행우(49)씨는 “지난 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참 아픈 심정으로 이번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매릴랜드 지역에서 온 박기웅(45)씨도 “어느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하여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엄청 실망하고 있다”며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미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나왔다”말했다.
저녁 8시30분께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회원인 강창구씨가 ‘사람 사는 세상 시애틀’ ‘사람 사는 세상 LA’ ‘민주개혁미주연대’ ‘조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미주한인들’ 등 여러 한인단체들이 서명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10년 간 남과 북이 쌓아온 화해와 협력의 평화체제는 간 데없고 이명박 정권은 오히려 남북간 대결을 통한 긴장감과 적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며 “오마바 정부가 한반도에 불어닥친 전쟁의 위기에 동조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밤 9시가 다가오자 참석자들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했다. 버지니아 수도장로교회 조명철 목사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불의한 세력의 강한 힘에 굴복할 지라도 기독교든 불교든 모든 종교인들은 이에 대항하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전쟁을 말하는 자들은 결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자들”이라고 호소했다. 평화에 대한 기원을 마친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한반도 전쟁을 막고 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뉴스팀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10년 간 남과 북이 쌓아온 화해와 협력의 평화체제는 간 데없고 이명박 정권은 오히려 남북간 대결을 통한 긴장감과 적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며 “오마바 정부가 한반도에 불어닥친 전쟁의 위기에 동조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밤 9시가 다가오자 참석자들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했다. 버지니아 수도장로교회 조명철 목사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불의한 세력의 강한 힘에 굴복할 지라도 기독교든 불교든 모든 종교인들은 이에 대항하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전쟁을 말하는 자들은 결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자들”이라고 호소했다. 평화에 대한 기원을 마친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한반도 전쟁을 막고 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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