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국방예산 및 현역병 수
한해 7000억 달러 달해
미국의 1년 국방예산이 중국의 1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의 국방예산과 현역 군 병력 규모를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분석한 기사를 통해, 2008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의 국방예산은 6962억달러, 올해 기준 현역 군병력은 142만9215명이라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는 미국에 맞먹는 군사대국인 중국과 비교할 때, 병력(중국 228만5000명)은 뒤지지만, 국방예산(중국 601억달러)은 10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미국에 비해 현역 군병력이 80만명 이상 많은데도 국방예산은 12분의 1 수준에 머문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군인 임금이 미국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이지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방예산을 실제보다 낮춰 발표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국방예산 총액만을 기준으로 할 때는 미국에 이어 프랑스(671억달러), 영국(607억달러), 중국(601억달러), 러시아(404억달러) 등의 차례였다. 국방예산 1~5위 국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 나라와 일치한다. 현역병 수를 기준으로 할 때는 중국(228만)이 1위였고, 이어 미국(142만), 인도(132만), 러시아(102만) 등의 차례였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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