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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멕시코만 원유유출 재앙 멈출까

등록 2010-07-12 19:08수정 2010-10-27 17:08

새 차단돔 설치작업 진전
8월중순께나 유출 멈출듯
매번 실패만 거듭했던 멕시코만 원유유출 방제작업에서 새 차단돔 설치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비피(BP) 쪽이 밝혔다.

비피의 켄트 웰스 탐사 및 생산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렇게 말한 뒤, “새 차단돔과 새로운 석유수거 시스템인 ‘헬릭스 프로듀서’가 작동되면, 매일 8만배럴 규모의 석유를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웰 부사장은 이 시스템이 2~3주 안에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저유정에선 하루에 3만5000~6만배럴의 원유가 유출되고 있다. 새 차단돔이 설치되면 하루 원유회수 용량을 6만배럴까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비피는 7월 말까지 준비중인 2개의 감압유정 중 첫번째 유정의 원유분출을 차단하고, 감압유정 굴착 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 중순이 되어야 원유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때까지는 원유 유출이 계속된다.

백악관 쪽은 최근 비피의 방제작업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데이비드 액셀로드 백악관 수석보좌관이 이날 <에이비시이>(ABC) 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만 일대에서는 미 연안경비대 주도로 인력 4만5000명, 항공기 109대 및 방제선 6920척이 동원돼 오일펜스 설치, 유처리제 살포 및 기름막 소각 등 방제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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