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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포드사 “FTA 통해 한국 진입장벽 없애야”

등록 2010-07-27 20:02

비건 부사장 “수입차 시장규모 36조원 적정”
커크 USTR 대표 “오바마 방미전 합의할 것”
미국 포드자동차의 스티브 비건 국제정부문제 담당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산 자동차의 대한국 수출을 빠르게 촉진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포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익스플로러 신형 공개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국시장 진입장벽을 완전히 제거하고, 한국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기를 원한다”며 “(법적으로) 시행되는 형태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시장에서의 수입자동차에 대한 점유율 보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쿼터(보장)를 얘기하지는 않고 있으며, 우리는 쿼터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우리는 개방된 시장을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의 적정한 수입차 시장 규모로 300억달러(36조원)를 예시했다. 또 “한국인들은 (수입차 점유율이 늘어나도록) 움직여야 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원한다면) 이는 한국인들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포드 및 전미자동차노조(UAW), 그리고 의원들의 제안을 깊이 경청하고 있다”며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한국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자들처럼 (자동차 선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크 대표는 한-미 에프티에이 실무협상과 관련해 “아직 한국에 내놓을 구체적인 제안을 갖고 있지 않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11월 이전에 두 나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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