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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강화할 것”

등록 2010-10-04 09:32

집권당 부총재 차우안 상원의원
집권당 부총재 차우안 상원의원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서] ⑥ 칠레, 20년만의 우파 정권
집권당 부총재 차우안 상원의원
칠레 집권당인 국민혁신당(RN) 부총재 겸 상원의원 프란시스코 차우안(사진) 의원은 안정 속 변화를 강조하고, 빈부격차 완화를 최대 과제로 꼽았다. 8월23일 산티아고의 국민혁신당 당사에서 차우안 의원을 만났다.

- 피녜라 정부의 6개월을 평가하면?

“약 52%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2월 말 대지진 뒤 취임해 피해 복구 등으로 어렵지만, 내년부터 견고한 성장을 하면서 일자리 100만개 창출과 치안 확보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기회는 한번이라 생각하고 도전에 맞설 것이다.

- 20년간 집권한 중도좌파 정부와는 달리 어떤 변화를 추진하나?

“정권이 교체됐지만 급진적 변화는 없다. 새 정부가 안착하고 빈부격차 해소 및 빈곤층 감소 등에 사회적 합의를 이뤘다. 베네수엘라 등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 피녜라 대통령은 실용주의에 확신을 갖고 있다. 국가 발전을 위한 환경을 만든 사람으로서, 시장경제를 안착시키고 빈곤을 극복하면서 현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다. 빈부격차 탓에 둘로 나눠진 칠레를 하나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 가난하게 태어났다고 무덤까지 가난할 필요는 없다. 중도좌파 정권은 고비용 의료체계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악화시켰다. 의료, 교육 등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수도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발전도 이뤄나가겠다.”

- 칠레가 지향하는 미래는?

“현재도 64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지만, 세계 최고로 개방된 경제를 이룰 것이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등을 미래 모델로 연구한 뒤 어떤 발전모델을 추구할지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게 무척 중요하다.

- 칠레의 발전이 중남미 다른 나라에 주는 교훈은?


“칠레는 모범적 발전사례로 중남미에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교훈을 줘왔고 평화 정착에도 기여해왔다. 정부와 자원의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의 모델은 베네수엘라 등과 달리 외국 자본에는 투자를, 국민에게는 자유를 보장한다. 인기영합적 지도자들과 달리, 국민에게 진정한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저발전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산티아고/글·사진 김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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