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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돌아온 칠레 광부들과 ‘33’의 특별한 인연 화제

등록 2010-10-13 16:42수정 2010-10-13 16:50

칠레에서는 이제 행운의 숫자가 7이 아니라 33이다. 광산 붕괴 사고와 광부 구출이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이 사고와 관련된 ‘33’이라는 숫자가 칠레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33은 지난 8월 칠레에서 발생한 광산 붕괴사고로 갇혀 있다 구출되기 시작한 광부들의 숫자다. 이를 계기로 칠레에서는 ‘33’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실제 광산 매몰 사고와 ‘33’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고가 난 8월5일은 올해 52개 주 가운데 33번째 주다. 구조 터널을 뚫은 굴착기가 광부들이 있는 곳까지 도착하는 데 33일이 걸렸다.

이뿐이 아니다. 자신들의 생존 소식을 전한 광부들의 쪽지 속 메시지도 띄어쓰기를 포함하면 모두 33글자라고 한다. 구조가 이뤄진 이 날의 날짜를 가리키는 숫자 10년 10월 13일을 합하면 33이 된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도 이날 첫 번째 광부 구출 뒤 연 기자회견에서 ‘33’이라는 숫자를 언급했다.

33은 이 사건을 다룬 영화 제목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칠레 영화감독 로드리고 오르투사르는 광부 33명 전원의 생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들의 매몰에서부터 구출까지 전 과정을 <33인>(The 33)이란 제목의 영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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