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호세프냐 세하냐, 브라질 대선 ‘접전’

등록 2010-10-15 19:47

왼쪽부터 지우마 호세프(62)·조제 세하(68) 후보
왼쪽부터 지우마 호세프(62)·조제 세하(68) 후보
1,2위 후보 격차 줄어…룰라 잇는 후보 당선에 관심
31일 열리는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예상 밖의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여론조사기관인 ‘센서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세프(62·왼쪽 사진) 후보가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의 조제 세하(68·오른쪽) 후보에게 바싹 추격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4일 전했다. 호세프의 지지율은 46.8%이며, 세하는 42.7%였다.

브라질 136개 카운티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가 2.2%임을 고려해보면, 호세프와 세하의 지지율은 “통계적으로 대등한 수준”이라고 <에이피> 통신은 전했다. 센서스 조사 결과 투표 불참 예상 유권자와 부동층을 제외한 유효 득표율은 호세프가 52.3%, 세하가 47.4%였다. 호세프가 과반 득표에 실패한 지난 3일 대선 1차 투표 당시 득표율은 호세프 46.9%, 세하 32.6%로, 최근 여론조사보다 두 후보 사이 격차가 컸다.

브라질 대선은 애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호세프 후보가 낙승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에이피> 통신은 호세프가 낙태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말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치평론가인 카를로스 로페스는 “호세프가 이길 확률은 여전히 높다”며 “하지만 세하가 1차 투표에서 살아남은 이후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