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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몸값 뛴 클린턴, 뒷전 밀린 부시

등록 2010-10-25 19:54수정 2010-10-26 09:14

미국 중간선거 전망
미국 중간선거 전망
미국 중간선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서로 다른 행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마치 대선 유세와 별 차이가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시 전 대통령은 현재 살고 있는 고향 텍사스를 떠나지 않는 등 조용히 선거를 지켜보고 있기만 할 뿐이다.

친화력이 뛰어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데다, 특히 선거 때에는 더욱 힘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약층인 백인 민주당 지지층을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사다.

더욱이 클린턴이 대통령이었던 1990년대가 미국의 호황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여서 경제난에 직면한 미국민들에게는 클린턴에 대한 향수가 남다르다.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클린턴의 지지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클린턴은 지금까지 전국을 누비며 100회 가까운 지원유세를 펼쳤고 남은 1주일도 막판까지 한곳이라도 더 뛰려고 하고 있다.

반면 불과 2년 전 백악관을 떠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거의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민주당 공격의 무기로 삼고 있는 공화당으로서는 임기 말 금융위기를 초래한 부시 전 대통령이 나서는 순간, 지금의 경기침체가 결국 공화당 때문이라는 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 터라 굳이 부시를 필요로 하는 후보들도 거의 없다. 부시는 자신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의 출간도 11월9일, 선거 이후로 잡아놓았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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