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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연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대폭 낮춰

등록 2010-11-24 20:20수정 2010-11-25 09:22

4%대서 3%대로 하향 조정…올해는 2.5%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준이 23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올해 경기상황을 진단하면서 지난 6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를 3.0~3.5%에서 2.4~2.5%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5~4.2%에서 3.0~3.6%로 대폭 낮췄다. 연준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2013년 전망치는 3.5~4.6%로 제시했다.

연준은 지난 중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참패를 안긴 실업률에 대해 “하락 속도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9.5~9.7%로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2012년의 실업률도 애초 예측치(7.1~7.5%)보다 다소 높은 7.7~8.2%선으로 상행 조정됐다. 전미기업경제학회(NABE)도 지난 22일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5%, 실업률은 2011년까지 9%대에 머물 것이라며 연준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말 공개된 속보치(2.0%)에 견줘 0.5%포인트 높아진 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통화전쟁’ 논의를 불러온 미국의 약 달러 정책으로 3분기 미국의 수출은 예상치(5%)보다 많은 6.3% 증가, 수입은 예상치(17.4%)를 밑도는 16.8% 증가를 기록해 다소나마 미국 경제의 숨통을 틔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24일 “민간소비의 증가로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실업률을 줄일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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