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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포격훈련때 미 본토도 비상대기

등록 2010-12-21 20:36수정 2010-12-22 08:56

멀린 합창의장 휴일에도 출근
한국의 서해에서 사격훈련이 열리던 20일 오후를 전후해 미국도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며 초긴장 상태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시엔엔>(CNN) 보도를 보면, 미국은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미 정부의 한반도 라인들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주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군 최고 지휘관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휴일인 이날, 사격훈련이 시작되기 30분 전인 19일(현지시각) 밤 10시께 국방부 지휘통제센터에 나와 연평도 훈련상황을 직접 챙겼다. 멀린 의장은 하와이에 있는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사령관과 서울의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과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주고받으며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리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미군은 한국군과 밤새도록 비상통신체제를 유지하면서 계속 상황을 체크했다. 미국은 또 한국군으로부터 받는 정보와 별도로, 북한군과 무기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위성과 다른 정보자산들을 한반도 상공에 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항공모함이나 전투기들은 훈련현장에 배치하지 않았다. 이는 미군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드러나지 않게 행동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미군 관계자들이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시엔엔>을 통해 “멀린 의장이 일요일 밤늦게 국방부에 나온 것은 (한국의) 사격훈련, 그리고 이로 인한 북한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이 미국을 얼마나 걱정하게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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