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신문 광고시장에서 지면에 인쇄된 광고보다 인터넷에 실린 광고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일 디지털 마케팅 리서치업체인 이마케터의 추산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 신문을 통한 온라인 광고 규모가 258억달러로 228억달러인 인쇄 광고를 앞지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미국의 전체 광고 지출액은 168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문의 인쇄 광고는 올해 8.2% 감소하고 내년에도 6%가량 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는 온라인 광고의 단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지면보다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인들이 컴퓨터로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간은 텔레비전 시청 시간과 거의 비슷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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