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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삼성, ‘이병철 외손녀 주장’ 미 마약운반 20대에 법적 대응

등록 2010-12-23 20:32수정 2010-12-24 08:37

‘상속인 문서 조작 혐의’ 수사 의뢰
미국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된 뒤 자신이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녀라고 주장한 리제트 리(29)에 대해 삼성이 문서 위조 혐의로 미국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지난 6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전세기로 마리화나 등 마약 230㎏을 운반한 혐의로 체포된 리제트 리가 자신을 “삼성가 3세 상속인”으로 묘사한 문서를 위조했다며 미국 검찰과 마약수사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제트 리가 이 회장의 혈육이 아니며, 삼성전자 북미법인 명의의 문서도 허위라는 게 삼성의 주장이다.

이 논란은 모델과 가수로 활동하던 리제트 리가 체포 직후 자신이 이 회장의 혼외 자식에게서 출생한 삼성가의 상속녀라고 주장한 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어 미국 수사당국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리제트 리의 집에서, 3D 엘이디(LED) 텔레비전을 선보이는 지난 6월30일 행사에 “삼성가 3세 상속인인 리제트 리가 삼성 소유주 가문을 대표해 참석한다”는 내용이 적힌 삼성전자 북미법인 명의의 문서를 압수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10월 기자회견에서 리제트 리의 집에서 나온 문서는 삼성전자 북미법인 임원의 서명이 위조된 가짜라고 밝혔다.

삼성은 리제트 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사용할 삼성전자의 엘이디 텔레비전을 받아 설치업자에게 건네주는 과정에서 입수한 문건에 허위 주장을 끼워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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