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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3년차 오바마 화두는 `경쟁력·일자리’

등록 2011-01-23 22:14

지지자들에 보낸 영상서 국정연설 내용 미리 밝혀
뉴욕타임스 “재선 채비…친기업 중도 노선 선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정연설을 앞두고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증가를 올해 최고의 국정 목표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담길 내용에 관해 “첫번째 초점은 우리가 확실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22일 보도했다. 2008년 대선을 도운 지지자들에게 이날 보낸 동영상 이메일에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는 우리 앞에 놓인 큰 과제”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해내야만 하며, 공화당 지지자이든, 민주당 지지자이든, 무당파이든 이 문제에 집중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성장으로 돌아서고 일자리 100만개가 만들어졌다”면서도, 모든 미국인이 성장의 혜택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도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언급하면서, 국정연설 장소인 의회에서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베트남·말레이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칠레·싱가포르·페루·브루나이 등 환태평양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 성사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 주변에서는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5년 안에 수출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는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보다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가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 연설에서 밝힌 △투자 확대를 통한 교육 경쟁력 제고 △연구·기술 집중 육성 등 기반시설 개선이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취임 3년차에 접어들며 재선 운동 채비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을 친기업과 실용적 진보라는 중도 노선 채택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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