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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파월, 부하들 관리 잘못해” “라이스, 경험 부족한 학자”

등록 2011-02-08 20:10수정 2011-02-09 08:35

럼스펠드 ‘부시라인’ 향해 거침없는 뒷담화
도널드 럼스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이 부시 행정부 시절 함께 일했던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그 뒤를 이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싸잡아 비난했다.

럼스펠드는 800쪽에 이르는 회고록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의 출판을 앞두고 7일 방영된 <에이비시>(ABC)와의 인터뷰에서 파월에 대해서는 부하들 관리도 잘못하는 사람, 라이스는 ‘경험이 부족한 학자’일 뿐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럼스펠드는 이들 두 사람과 끊임없이 반목했다. 럼스펠드는 파월에 대해 “자신의 밑에 있는 사람들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며 당시 국무부에서 언론에 흘리는 것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국무부를 좋게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 펜타곤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이 이라크전을 반대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언론에 파월이 그 전쟁에 반대한 것처럼 나왔는데, 나는 그가 그런 조그마한 힌트라도 내놓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럼스펠드는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라이스에 대해서는 “라이스는 학자였다. 학자들은 회의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들은 차이점을 줄이려 하고,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워싱턴 포스트>의 서평은 이 회고록이 알려지지 않은 가치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핵심은 ‘복수심을 드러내고 있는 회고’라고 지적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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