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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스티브 잡스 말기암 맞나?

등록 2011-02-17 20:25수정 2011-02-17 21:54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미 한 주간지에 ‘앙상한 사진’
“6주 남은듯” 의사 견해 실어
또다른 매체는 “병세 호전중”
항암치료 중 일 병행 관측도
스티브 잡스(사진)의 병세가 어느 정도기에?

지난달 말 세번째 병가에 들어가 애플의 주가를 폭락시켰던 최고경영자 잡스의 병세가 심각해져 불과 수주밖에 못 산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잡스가 스탠퍼드대학 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지난주 캘리포니아의 애플 본사에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그의 병세를 둘러싼 이야기가 분분하다.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곧 발간되는 최신호에 지난 8일 잡스가 스탠퍼드대 암센터로 향하기 전 부인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모습을 실을 예정이라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암에 걸리기 전 79㎏이었던 그의 몸무게가 59㎏으로 줄었다며 “사진으로 볼 때 그는 (췌장암) 말기”이고 “6주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는 의사 새뮤얼 제이컵슨 박사의 말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이 사진에서 잡스는 매우 허약해 보였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잡스는 2004년 생존율이 4%에 불과한 췌장암이 발견돼 대대적인 수술을 받는 등 지난 7년간 투병해왔으며, 2009년 병가 때는 스위스로 가서 특수 항암 치료를 받고 별도로 간 이식 수술도 받았다.

그러나 잡스가 스탠퍼드 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나오는 또다른 사진을 게재한 <레이더온라인>은 그가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되 일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오히려 나아지고 있는 조짐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의 <데일리 뉴스>가 전했다. 이 암센터는 역시 췌장암으로 고인이 된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말기에 항암치료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잡스는 17일 저녁(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만남에 초청된 상황이라 이날 그가 참석할지, 어떤 모습일지 등에 따라 분분한 관측들이 잠재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에이비시>(ABC) 방송은 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행사에 잡스 외에도 구글의 최고경영자 에릭 슈밋,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초청됐다고 전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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