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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3 19:53 수정 : 2005.07.03 19:53

오도넬 ‘리크게이트’ 재판 관련 주장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밸러리 플레임의 신분이 언론에 누설된 사건인 이른바 ‘리크게이트’와 관련해 언론에 플레임의 이름을 누설한 행정부 관리는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라고 정치평론가 로런스 오도넬이 최근 주장했다.

오도넬은 지난 1일 녹화된 신디케이트 쇼 ‘맥로클린 그룹’에서 최근 시사주간 <타임>이 대배심에 제출하기로 한 서류에서 로브 부실장이 누설자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3일 인터넷판에서 타임이 제출하기로 한 매슈 쿠퍼 기자의 전자우편과 컴퓨터 메모를 통해 로브가 쿠퍼의 취재원 중 한 명임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백악관에 동조하는’ 증인들의 변호인 2명에게서 이런 정보를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쿠퍼가 지난 2003년 7월 <타임> 인터넷판 기사에서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주재 대사가 이라크가 아프리카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조사한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당시 이 기사에서 그의 부인인 플레임이 정보국 요원임을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브의 변호사 로버트 러스킨도 당시 쿠퍼 기자가 해당 기사를 위해 로브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당시 쿠퍼와 로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소개했다.

한편 러스킨은 2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리크게이트를 조사하고 있는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가 자신에게 로브는 이번 조사대상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에디터 앤 퍼블리셔>는 전했다.


로브는 2000년 대선 때 선거전략을 총지휘해 조지 부시를 백악관에 입성시켜 성가를 높인 데 이어 2004년에도 부시 재선의 1등 공신이 됐다. 뉴욕/UPI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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