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화제됐던 놀란표정의 이유 ‘싱거운 해명’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놀란 표정’의 의미가 해명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보고받던 클린턴 장관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놀란 듯한 얼굴로 화면을 주시하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뒤로, 세간에선 ‘끔찍한 사살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일 것’이란 추측과 함께 ‘도대체 어떤 장면일까’를 두고 궁금증이 폭증했다.
하지만 해명은 싱거웠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는데 아마 기침이나 재채기를 막으려고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될 당시에 어떤 장면을 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많은 추측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런 추측들은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오바마 대통령과 안보팀이 작전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작전 화면을 보던 중에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정작 은신처 내부에서 작전이 펼쳐진 20~25분 동안은 화면 전송이 없었다는 보도에 이어, 클린턴 장관의 싱거운 해명까지 겹치면서 ‘현장의 진실’에 대한 신뢰성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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