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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빈라덴 현상금 아무도 못탄다

등록 2011-05-10 20:09

오사마 빈라덴
오사마 빈라덴
“은신처 정확히 말한 사람 없어”…9·11 구조대·유가족에 분배 추진도
오사마 빈라덴의 목에 걸렸던 거액의 현상금은 누가 차지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일확천금을 거머쥘 행운의 주인공은 없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언론 브리핑에서 “내가 아는 한, 아무도 ‘오, 오사마 빈라덴이 여기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그린 애버뉴 5703번지에 있다’라고 정확히 말한 사람이 없다. 내 생각으론, 보상금은 우연이 아니라 정보 수집을 통해 은신처 정보를 제공했을 경우에 지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은 빈라덴 사살작전을 개시하는 순간까지도 파키스탄의 은신처에 빈라덴이 실제로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오사마 빈라덴에 2500만달러(약 27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어 2004년에는 미 의회가 현상금을 5000만 달러로 올리는 국무부안을 승인하면서, 빈라덴은 세계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로 기록됐다.

9·11 테러의 직격탄을 맞았던 뉴욕 지역구 출신의 앤서니 와이너, 제럴드 내들러 연방 하원의원은 ‘빈라덴 현상금’을 9·11 테러 당시 구조대, 생존자, 유가족 등을 돕는 기구들에 나눠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와이너 의원은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테러현장에 맨 먼저 달려가 헌신한 이들과 빈라덴의 행위로 고통받아온 유가족, 생존자들보다 더 나은 (보상금) 수령자를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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