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FBI 국장 임기 2년연장 요청

등록 2011-05-13 21:54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의회, 대테러 강화로 긍정 반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에 10년 임기가 끝나는 로버트 뮬러(67·사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임기를 2년 연장시켜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뮬러 국장은 10년간 연방수사국을 이끌면서 훌륭한 모범이 됐다”며 “미국에 가해지는 위협과 국방부나 중앙정보국 지도부가 교체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연방수사국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의 여섯번째 수장으로 9·11테러를 일주일 앞둔 2001년 9월4일 취임한 뮬러 국장은 임기를 채우는 첫 국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터였다. 그가 9·11테러를 막지 못한 책임을 나눠진 연방수사국의 대테러 기능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임기 연장은 미국 의회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임기제를 흔들 수 있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의견도 나온다. 임기 제한은 초대 연방수사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48년간 ‘종신 국장’으로 재직하며 정치인 뒷조사를 일상화하는 등 권력을 지나치게 휘두르다 1972년 사망한 뒤 도입됐다. 척 그레슬리 상원의원(공화)은 “의회는 부당한 정치적 영향력과 권한 남용을 막으려고 10년 단임제를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