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리퍼트(38·사진)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이 20일 지명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재직 시절 외교 보좌관이었으며, 대통령 선거운동에도 참여한데다 정부 출범 첫해 엔에스시 핵심참모를 맡은 리퍼트 지명자는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실세로 평가받는다. 백악관 출신이 국방부 아태 담당을 맡게 됨에 따라 향후 대북 정책을 포함한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서 백악관의 입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퍼트 지명자는 <워싱턴포스트> 대기자인 보브 우드워드가 지난해 9월 발간한 <오바마의 전쟁>에서 램 이매뉴얼 비서실장, 데이비드 엑설로드 정치고문, 로버트 깁스 대변인, 톰 도닐런, 데니스 맥도너 엔에스시 부보좌관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좌우하는 백악관 내 핵심’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리퍼트 실장은 백악관의 대니얼 러셀 엔에스시 아시아 담당 보좌관,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함께 한반도 정책을 조율하는 백악관-국무부-국방부의 외교안보 3각구도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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