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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히스패닉 ‘공화당 기피증’

등록 2011-12-29 20:49

대선지지율 여론조사
오바마 68%-롬니 23%
미국 히스패닉계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민주-공화당 사이에 세 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퓨히스패닉센터는 히스패닉계 1220명에 대한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가 68%인 반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의 대결을 가정할 때에는 격차가 69% 대 23%로 더 벌어졌다.

세 배나 벌어진 지지율은 히스패닉계가 공화당에 확실히 등을 돌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008년 대선에서 히스패닉계의 지지율은 오바마 대통령이 67%,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31%였다. 미국의 히스패닉계는 인구가 5000만명을 넘어선 데다 인구 증가율이 백인과 흑인의 몇 배에 이르는 막강한 유권자 집단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중남미에서 온 히스패닉들이 100만여명이나 추방당한 데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화당 정치인들이 더욱 강력한 단속을 공언하고 반이민적 언사를 자주 해 더 큰 원성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달 3일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롬니가 1위를 차지해 첫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엔엔>(CNN)은 아이오와주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롬니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보도했다. 론 폴 하원의원은 22%,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16%,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14%를 얻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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