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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경기 바닥 쳤나

등록 2012-01-07 01:58

넉달 연속 실업률 하락
12월 8.5%…3년만에 최저
AP “사용자, 고용 늘릴 준비”
미국 실업률이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다른 경제지표의 호조와 맞물려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일 지난 12월 미국 실업률이 8.5%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1월 8.6%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경제가 20만명의 일자리를 늘리며 4개월 연속으로 실업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는 매달 10만개 이상을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노동부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모두 160만개의 일자리를 증가시켜 연 실업률 8.9%를 기록해 전해인 2009년의 9.6%에 비해 실업률을 낮췄다.

실업률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2009년 1월 취임할 때 이미 7.8%의 실업률을 물러받은 오바마는 2차대전 이후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실업률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여왔다. 경제분석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모두 210만개의 일자리를 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도 3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12월에 제조업 분야가 2만3000개, 물류 분야가 5만명, 소매 분야가 2만8000개 일자리를 늘렸고,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가장 저조했던 건설 분야에서도 1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11월과 12월의 자동차 판매도 1년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에이피> 통신은 고용주들이 최근 호조를 보이는 소비자의 신뢰지수와 제품 수요로 올해 초 고용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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