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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전역 ‘점령 시위대’ 워싱턴 집결

등록 2012-01-18 20:47수정 2012-01-18 22:43

1500명 “의회는 기업편” 시위
의사당부터 백악관까지 행진
일부는 백악관 담장 오르기도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점령’ 시위대들이 17일 워싱턴 의사당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백악관까지 행진했다. 시위대가 몰려드는 가운데 연막탄이 터지며 한때 백악관 출입이 봉쇄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부터 집결하기 시작한 시위대는 한때 1000~1500명까지 늘어나 의회 집무실까지 몰려가며 “우리는 99%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 9월 월가에서 시작된 ‘월가 점령 시위’ 이후 미국 전역으로 퍼진 점령 시위의 첫 전국 단위 시위라고 주최쪽은 밝혔다. 의회 점령 시위 도중 4명이 체포됐다.

시위대는 저녁 8시께부터 대법원을 거쳐 백악관 쪽으로 행진했다. 일부 시위대는 백악관 담장에 올라갔고, 이 와중에 백악관 업무지역 쪽으로 시위대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연막탄이 터지기도 했다고 백악관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수사국(SS) 쪽이 밝혔다. 백악관 시위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은 없었으며, 곧 해산했다.

이날 시위의 조직자인 마리오 로자다 변호사는 “의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관심을 보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정치에 얽힌 기업들의 돈 때문”이라고 이번 시위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몰려든 점령 시위대들은 총회를 열어 연락조직체계와 봄철투쟁 계획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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