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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유엔본부서 코카인 22억원어치 발견

등록 2012-01-27 20:56수정 2012-01-27 20:58

[토요판] 오늘
멕시코로부터 16㎏ 배송
외교행낭 가장 밀수 추정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우편물 수취소에서 16㎏이나 되는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부터 배송 업체인 디에이치엘(DHL)의 화물로 도착한 두 개의 흰 가방에서 코카인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발송자 주소가 안 적힌 두 가방은 지난 16일 디에이치엘의 신시내티 수하물 센터를 거쳐 왔고, 그 속에는 16㎏의 코카인이 속이 파인 책 14권에 숨겨져 있었다.

시가 200만달러(약 22억원)어치로 추정되는 많은 양이다.

경찰은 가방 두 개에 유엔 로고가 찍힌 점으로 미뤄 누군가 외교행낭을 가장해 마약을 밀수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가방에는 수취인 주소도 없었는데, 배송 회사 직원이 유엔 로고만을 보고 유엔본부로 짐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레고리 스타 유엔 보안 담당 사무차장은 “문제의 짐이 유엔 직원과 관련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 경찰은 어떤 이유로 많은 양의 코카인을 보관할 수 없게 된 마약 조직이 황급히 코카인을 빼돌렸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마약 조직이 코카인을 유엔으로 보낼 의도는 없었지만 실수로 배송됐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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