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퍼슨광장 텐트 철거
일부선 “시위 다시 조직”
일부선 “시위 다시 조직”
미국 ‘점령(오큐파이) 시위’를 대표하는 워싱턴 점령 시위대가 강제로 해산당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4일 새벽 5시30분께 진압 장비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맥퍼슨 광장의 점령 시위대 텐트들을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공원에 텐트를 치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텐트를 압수하고 차단선을 설치했다. 진압에는 기마 경찰과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시위대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8명이 연행됐다.
지난해 10월1일 시작된 워싱턴 점령 시위는 뉴욕의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와 함께 점령 시위를 상징했다. 뉴욕 시위대가 금융자본의 심장인 월스트리트를 겨냥했다면, 워싱턴 시위대는 로비 업체들이 밀집한 맥퍼슨 광장 주변의 케이스트리트를 노렸다. 최근까지도 유일하게 천막 농성이 이어져 온 맥퍼슨 광장에는 많을 때는 텐트 100개가 설치됐고, 도서관, 카페, 진료소까지 들어섰다.
백악관에서 불과 몇 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진행된 시위의 해산으로 점령 시위 운동은 또 하나의 구심점을 잃게 됐다. 하지만 일부 참여자들은 다시 점령 시위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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