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서…5명 부상
재학생 용의자 범행후 체포
재학생 용의자 범행후 체포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2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 차든의 차든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의 규모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한 4명이 부상당했다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부상이 심각한 피해자도 있어 사망자가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신은 총격 사건이 월요일인 이날 아침 교내 식당(카페테리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범행 뒤 금방 경찰에 붙잡혔는데,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학교 재학생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단독범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총격 뒤 헬리콥터로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일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곧바로 문을 닫았으며 이 학교와 그 맞은편에 있는 초등학교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클리블랜드 동쪽 50㎞ 거리에 있는 차든은 인구 5000여명의 소도시다.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두 아들이 차든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를렌 주드는 <유피아이>(UPI) 통신에 “이 도시는 주민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곳”이라며 “비록 우리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의 아이가 다쳤을 것”이라며 비통해 했다.
미국에서는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을 시작으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네브라스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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