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캐나다·한국 등 언급
톰 빌색(사진) 미국 농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수입금지 조처를 취하지 않은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빌색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 국가들인)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이 현시점에서 수입중단 조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빌색 장관은 이날 미국의 20개 주요 무역상대국에 미국산 쇠고기와 유가공 제품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서한을 보냈다. 빌색 장관은 “미 검역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관련 식품은 안전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길 바란다”며 “문제의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한 것도 이런 검역 시스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농무부 당국자는 또 이날 “이번 광우병 발견이 (미국산 쇠고기) 무역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며 “우리는 한국을 포함한 무역상대국과 투명한 방식으로 공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문제의 젖소는 월령 30개월 이상이며, 미국은 한국에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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