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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중, 이번엔 미국 은행 인수

등록 2012-05-10 20:55수정 2012-05-10 22:03

공상은행, BEA 미국법인 소유
“전례없어…전략적 의미 크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미국 내 은행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뉴욕 타임스> 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일 중국 공상은행이 홍콩에 본사를 둔 뱅크 오브 이스트 아시아(BEA)의 미국 법인 지분 80%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유은행이 미국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에 설립된 뱅크 오브 이스트 아시아 미국 법인은 자산규모가 7억8000만달러에 이르고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거래는 비교적 적은 규모라 미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젠칭 공상은행 회장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본토 은행이 미국 시중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전례 없는 것으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에는 공상은행과 함께 중국 최대 금융투자회사인 중앙후이진투자공사와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가 참여한다고 연준은 밝혔다. 자산규모가 2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공상은행은 중국 은행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해외 영업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준은 이날 중국은행의 시카고 지점 설치와 중국 농업은행 뉴욕 사무소의 지점 승격도 승인했다.

외신들은 연준의 이번 조처가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합의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그동안 추진해온 금융시장 개방 등의 조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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