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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타이 해군기지도 복귀 조짐

등록 2012-06-24 20:21

영향력 커지는 중국 대응책
연합군사훈련 증가 등 기대
미국이 올해 1월 아시아 중심의 국방전략을 발표한 이후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타이의 해군 기지를 사용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베트남전쟁 당시인 1966~75년 B-52 폭격기 이·착륙 기지로 활용했던 타이 해군 기지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자 최근 몇주 전부터 타이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지는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40㎞ 떨어져 있는 우-따파오 타이 해군 비행장으로, 1966년부터 미군이 확장공사를 해 사용한 곳이다.

미군은 베트남전이 끝난 직후인 1976년 타이의 요구로 이곳에서 철수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중동 파견 미군의 중간 경유지, 미군 함정의 일시 기항 등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됐다.

미국과 타이 두 나라는 현재 이곳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한 연합군사센터 설치와 공동 정찰기 운영 등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군대 파견 규모와 구체적 임무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미군 함정의 기항 횟수를 확대하고 남중국해와 인도양의 해상 수송로 및 군사 동향에 대한 연합정찰 업무를 수행하길 원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베트남 캄란만 기지, 필리핀 수빅만 해군기지 및 클라크 공군기지와 함께 타이 우-따파오 기지에 대한 접근 확대를 추구하는 것은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균형추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에는 함정의 일시 기항과 연합군사훈련 등 제한적 협력을 원했으나, 올 1월 이후에는 보다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미군의 주둔을 희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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