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다크 나이트’ 총기난사범, 수개월간 범행 준비

등록 2012-07-22 14:51수정 2012-07-22 16:51

미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범 제임스 홈스(24)는 1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70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20일의 공격을 수 개월 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미 경찰이 21일 밝혔다. 경찰은 홈스가 몇 달에 걸쳐 무기와 폭발물들을 소포로 배달받았으며 자신의 아파트에 수십 개의 폭탄을 설치해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폭발물 제거반이 오랜 노력 끝에 홈스의 집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댄 오티스 오로라 경찰서장은 홈스의 집에는 폭발물과 화학물들로 가득 차 있었고 부비트랩까지 설치돼 있었다며 누구든 홈스의 집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최근 미 총기 난사 사건 가운데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홈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한편 범인 홈스는 최근 신경학 수업을 그만 두었으며 그의 이웃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던 다른 학생들은 그에 대해 스마트하지만 말이 별로 없었고 외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오티스는 홈스가 지난 4달 동안 자신의 집과 학교에서 소포를 통해 폭발물들을 미리 배달받고 수천 발의 탄환을 미리 구매하는 등 오래 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온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홈스의 집에서 오랜 시간 범행을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다수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홈스는 21일 독방에 수감됐으며 23일 그에 대한 첫 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당국은 여러 건의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홈스에게 국선변호인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범인 홈스가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소총과 숏건, 권총 등은 지난 두 달 사이 구입한 것들이며 그는 또 무려 6000발의 실탄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로라(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dbtpwls@newsis.com<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겨레 인기기사>

실종 통영 초등생 숨진채 발견…40대 용의자 검거
연예인 쇼핑몰 ‘무성의한 대응’ 시끌
돌아온 무한도전 “반갑다” 시청률 1위
아내는 시부모 모시러온게 아니다
[화보] 여의도 국회판 ‘악수의 품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