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크롤리
온라인서 ‘10만명 청원’에 영향
부통령 후보 토론 진행도 여성
부통령 후보 토론 진행도 여성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 후보 텔레비전토론회 사회자를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저널리스트가 맡게 됐다.
초당적 기구인 대통령 후보 토론 위원회는 10월에 세차례 열릴 대통령 후보 토론회의 사회자로 <피비에스>(PBS)의 짐 레러, <시비에스>(CBS)의 밥 시퍼와 함께 <시엔엔>(CNN)의 여성 저널리스트인 캔디 크롤리(사진)를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차례 열리는 부통령 후보 토론회 사회자로는 역시 여성인 <에이비시>(ABC)의 마사 래더츠를 지명했다. 대통령·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합하면 남녀가 반반씩 맡게 되는 셈이다.
크롤리는 <에이피>(AP) 통신 백악관 출입기자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시엔엔>에서 정치담당 수석기자와 일요 아침 대담프로인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사회를 맡고 있다. 래더츠는 에이비시의 외교 담당 선임기자다. 여성이 사회를 본 것은 1992년 대선 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에이비시의 캐럴 심슨은 최초 여성이자 최초 흑인 사회자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 여성 사회자가 등장한 것은 올해 초 뉴저지주의 10대 소녀 3명이 ‘여성 사회자가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을 접수해 1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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