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협조로 ‘중무장’ 갱단 충돌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남쪽에 위치한 미란다주 야레1 교도소에서 갱단 간의 충돌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영국 <비비시>(BBC) 등이 20일 전했다.
베네수엘라 교정 당국자는 이날 현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19일 밤에 중무장한 두 갱단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소한 20명이 숨졌고 사망자 대부분이 재소자라고 밝혔으나, 1명은 재소자의 친척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당국자는 폭력사태의 원인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재소자들이 교도소 안에서 경비원들의 협조로 무기를 구할 수 있고, 관할권 등을 둘러싼 범죄가 일상화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 교도소 안에서 살해당한 사람은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최소 304명이 숨지는 등 폭력사태가 더 심화하고 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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