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라이언 “백악관의 부족함은 리더십”

등록 2012-08-30 20:42

공화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서 공세
보수·진보 언론서는 엇갈린 평가
“지난 4년간 우리는 백악관으로부터 부족함이 없게 (많은) 말을 들었다. 정작 부족한 것은 백악관의 리더십이었다.”

29일 폴 라이언 하원의원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은 그가 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저격수’로 불리는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맥을 잇는 ‘보수파의 적자’로 불리는지를 미국 전역에 알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의 단순명쾌한 언어와 단호한 목소리에 공화당 대의원들은 쉴새없이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설 초반에 그는 국가부채 증가와 실업난, 그리고 오바마케어(오바마 행정부가 도입한 건강보험법) 등을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거론하며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대학 졸업자가 색깔이 바래가는 오바마 포스터를 노려보면서 그들의 어린 시절 침대에서 20대를 보내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웃음과 박수가 터졌다.

후반은 자신의 ‘작은 정부론’를 대안으로 내세우고 밋 롬니 대선 후보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데 할애했다.

보수 성향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설 직후 온라인판에 “라이언의 선택은 1960년대 이후 도입돼온 사회안전망의 근간을 개조할 새로운 세대의 공화당 지도자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는 “라이언은 공화당이 불과 1~2년 전까지만해도 피하고자 했던 정책 패키지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4년 전 사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존 매케인 대통령 후보에게 부담을 줬던 것보다 더 큰 리스크를 롬니에게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탬파(플로리다주)/박현 특파원

<한겨레 인기기사>

주말이면 삼겹살·소주 ‘파티’…유원지된 설악산 대청봉
“유신정권 ‘장준하 간첩단’ 조작하려 40일 고문”
“정치적 쇼라도 백만불짜리” 박근혜 행보 논란
몸값 뛰고, 세계대회 초청…손연재도 ‘월드스타’
꽃무늬 구름무늬 아이방, 아이한테 정말 좋을까?
노예처럼 일한다던 푸틴, 실은 ‘초호화 생활’
[화보] ‘덴빈’이 오고 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