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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이란핵, 용인 못할 도전”

등록 2012-09-26 08:22

유엔 연차총회 기조연설서 밝혀
“시리아정권 종식·대사살해범 검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이란 핵무기는 ‘용인할 수 있는 도전’이 아니며, 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에 침입해 크리스 스티븐스 주 리비아 대사를 숨지게 한 무장세력을 반드시 찾아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7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리비아 무장세력의 미국 영사관 공격을 비난하며, “이런 행위는 유엔에 결코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이민족과 다른 종교에 대한 증오와 폭력을 일삼는 이들이 아니라, 리비아를 위해 일하다 목숨을 잃은 스티븐스 대사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영화 <무슬림의 무지>를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를 빌미로 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겠지만 무한정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 정부가 그들의 핵무기 개발이 평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정의를 위해서도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대선 이전에 마지막으로 한 국제무대 연설이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시리아 내전을 ‘세계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국지적 재앙’이라고 정의한 뒤, 유엔 회원국들이 단결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세계는 지금 인간의 삶이 아닌, 전쟁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야만적인 인권 침해가 소수의 반정부 세력보다 정부에 의해 더 많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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