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영방송 <피비에스>(PBS)의 대표적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주요 캐릭터 빅버드가 수난을 겪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캠프는 9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티브이 토론에서 <피비에스>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밝힌 것을 풍자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롬니는 토론 당시 “나는 <피비에스>도 좋아하고 빅버드도 좋아하지만 중국에서 돈을 빌려 이런 곳에 지원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토론회 방영 직후 빅버드를 지지하는 트위터 글들이 수만건 올라오는 등 거센 역풍을 맞았다. 오바마의 광고는 빅버드를 화면에 등장시킨 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월가가 아니라 세서미 스트리트라고 롬니는 알고 있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사는 “우리는 비당파적·비영리 조직으로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 광고 중단을 요청했고, 오바마 캠프 쪽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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