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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답답한 오바마…잇단 경제 호재에도 지지율 제자리

등록 2012-10-16 18:40수정 2012-10-17 09:46

소매판매량 2년만에 최고 상승률
아직 대선 ‘체감 변수’로 연결안돼
미국 경제를 가늠하는 최대 지표인 소매판매가 지난달 2년 만에 최고치 상승을 기록했다. 2년반 만에 8%대 이하로 떨어진 지난달의 실업률 호조와 맞물리며, 미국 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15일 지난 9월 소매판매가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또 8월 소매판매 수정치도 1.2%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8~9월 소매판매 증가치는 2010년 10월 이후 최대이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활동의 70%를 차지해, 미국 경제의 활력을 가늠하는 최대 지표다.

9월 소매판매 상승치는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보다도 0.3%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통신은 소비판매가 전문가들의 기대 이상으로 7~9월의 3분기 경제성장을 추동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실업률은 7.8%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 이상으로 낮아진 실업률에 대해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쪽에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겨냥한 통계조작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3분기를 저점으로 바닥을 다진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바이닝스파크스의 경제분석가인 크레이그 디스뮤크는 “3분기의 좋은 결말이고 4분기를 향한 좋은 모멘텀”이라고 평했다고 <비비시>(BBC)가 전했다.

하지만 아직 일반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선 운동의 최대 호재가 될 수 있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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