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81)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금융위기의 근원지인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에 베팅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미국의 부동산 중개업소 체인인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와 새로운 벤처기업에 브랜드를 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버크셔의 자회사인 홈서비스즈 어브 아메리카는 브룩필드와 함께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즈라는 부동산중개업소 체인회사를 만들어 내년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중개시장에서 7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회사이다. 브룩필드는 버크셔와의 신설 회사에 미국 전역의 5만3천여개 부동산 중개망을 제공한다.
이번 거래는 미국의 주택압류율이 하락하고 이자율도 기록적으로 낮은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주택가격 하락 6년만에 구매자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버크셔가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버핏도 지난달 <시엔비시>(CNBC)와의 회견에서 세계 경제성장이 지체되고 있으나 미국 경제는 조금씩 회복중이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 그는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 증가가 이미 시작됐다며, 버핏의 사업체들이 올해 이 분야에서 약 8천명의 직원들을 더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택 신축은 지난 9월에 15%나 늘어나 4년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로 돌아서, 버핏의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버크셔는 지난달에 파산한 모기지 대부 회사인 레지덴셜 캐피틀의 주택담보 대출 15억달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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