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르(AR)-15’
총기난사 범행 사용 AR-15
영화관 총기난사범 등도 사용
대량살상용 라이플 규제 목소리
영화관 총기난사범 등도 사용
대량살상용 라이플 규제 목소리
이번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난사 범행에 사용된 총인 ‘에이아르(AR)-15’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지난 7월 콜로라도주 <다크나이트> 개봉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제임스 홈스도, 지난 2002년 워싱턴 일대에서 10명을 저격살인한 존 알렌 무함마드와 존 리 말보도 이 총을 사용했다.
이 총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자동 라이플 중 하나다. 비싸지 않은 가격과 강력한 살상력으로 총기난사를 결심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총일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16일 전했다.
아말라이트사가 민간용으로 개발한 이 반자동 총은 똑같은 모델이 군수용으로는 M-16, M-4라는 이름으로 납품된다. 군수용은 1분에 최대 800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 자동총이지만 민간용은 한번에 한발만 발사된다. 탄창은 주로 30발짜리를 사용하지만 100발짜리 탄창도 생산된다. 가격은 1200~1400달러 정도로 월마트 등 총기를 파는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코네티컷주법은 라이플이나 샷건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지만 구입하는 데는 제약이 없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으로 이런 대량살상이 가능한 라이플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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